차세대 아이폰이 9월 중순 발표될 것이라는 소문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샤프가 아이폰용 패널 선적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2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다카시 오쿠다 샤프 신임 사장은 2일 분기 실적 발표 기자 간담회에서 “애플 아이폰용 스크린 선적이 8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에 대해 홀리데이쇼핑시즌을 앞두고 가을에 발표되는 차세대 아이폰용 LCD 패널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샤프는 선적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애플과의 관계에 대해 함구했다.
로이터는 애플이 지난해 LCD 패널 공급사로 샤프와 계약을 맺었으며 애플 모바일 단말기용 패널 공급사로는 LG디스플레이, 샤프, 일본 디스플레이 3사가 있다고 전했다. 샤프는 애플의 최근 제품들에 주된 패널 공급사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은 9월 12일 발표될 것으로 소문이 돌고 있으며 핀 커넥터 숫자를 줄이고 화면이 30% 이상 커지는 등 디자인이 많이 변경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다. 로이터는 “앞서 우리 소식통들은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이 4인치 스크린을 탑재하고 더 얇아질 것으로 전했다”고 밝혔다. 소문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폰은 현 아이폰에서 볼 수 있는 터치스크린 계층을 제거하고, 터치 센서를 LCD 내에 내장해 더 얇아진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