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의 행복과 즐거움을 이어주며 사회에 감동을 주는 과학기술인 공제회를 만들겠습니다.”
1일 취임한 과학기술인공제회 김영식 신임 이사장은 “과기인이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노후에도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인의 복리후생을 공제회의 지상과제로 삼겠다는 의미다.

김 이사장이 과기계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1981년이다. 기술고시를 통과해 과학기술처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과학기술부 재임시절 다양한 분야에서 과기계를 지원했다. 2008년에는 국립중앙과학관장을 역임하고 올해 3월까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정책연구소장을 지냈다.
범부처 전주기신약개발사업단 이사, 나노기반소프트일렉트로닉사업단(포항공대) 이사장도 함께 맡고 있다. 연구개발·원자력·국제협력·과학기술에 대한 저서도 6권 펴내고 원자력사랑나눔사업도 국내외로 펼쳐나가는 등 다양한 지식 나눔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김 이사장은 `사람 냄새나는 공제회`를 만들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과기계에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만들어주는 기관, 오늘 못지않게 미래 둥지를 넓혀주는 기관, 모두가 고마워하는 기관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 하나가 온 세상을 바꾸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만큼 과기계를 바꾸는 하나의 `과학기술공제회`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