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 네트워크 블랙아웃 대응해야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면서 트래픽 폭증에 따른 `네트워크 블랙아웃` 현상이 우려됐다. 네트워크 블랙아웃이 발생되면 네트워크 기반으로 연결돼 있는 금융·교통·의료·국방 등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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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19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스마트시대 ICT네트워크 정책 비전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7회 국가정보화전략포럼에서 강선무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인프라단장은 네트워크 블랙아웃 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강 단장은 “빅데이터 시대 트래픽 폭증에도 네트워크의 기본적인 핵심기능에 문제가 없도록 고도화가 필요하다”면서 “대대적인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우선적으로 스마트나 인텔리전트 네트워크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R&D) 및 실증시험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미래 인터넷 연구의 필요성으로 이러한 연구가 논의된 바 있지만 진행은 미흡했다는 평가다. 강 단장은 “수십 개의 좀비 PC에 의해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도 망의 동작이 중지될 수 있는 취약한 네트워크를 고려하면 블랙아웃은 쉽게 예견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국가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모바일 브로드밴드화도 가속화 시켜야 한다고 제기했다. 이를 위해 주파수 활용에 대한 효율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포럼에는 이계철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주환 고려대 교수, 이호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문장 등이 축사와 기조강연을 했다. ICT업계 관계자, 대학교수, 국가정보화 전략위원 및 실무위원 등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가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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