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이 단순 지도정보를 넘어 전국 단위 공간정보 제공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부동산 매매중개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인 `브이월드`가 토지정보인 연속지적도와 용도지역지구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서비스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범운영 결과와 활용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서비스 효과가 크고 수요가 많은 연속지적도와 용도지역지구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서비스 확대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 매매사이트는 매물정보를 지가, 토지이용현황, 개발제한구역 정보와 융합해 부동산 구매자에게 고품질 정보를 제공한다. 구매자는 브이월드로 매물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안전한 부동산 거래가 가능해진다. 누구나 자신의 정보를 연속지적도, 용도지역구도 등과 융합해 상권분석, 도시계획, 건축설계,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브이월드에서 20일부터 제공한다. 오픈 API 서비스는 9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국토부는 브이월드에서 제공하는 공간정보의 종류와 활용을 지원, 공개프로그램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향후 공간정보가 방재, 관광,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