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창근)은 상반기 자동차 소재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17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 흡음재가 지난해 상반기 113억원에서 올해 148억원으로 30% 이상 늘었다. 해외 매출 비중은 60%를 차지했다. 올해 총 흡음재 매출은 2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자동차 소재 부문 호조는 SK케미칼이 공급 중인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선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SK케미칼 자동차 소재 매출 중 40% 이상이 조지아와 알라바마 등 북미 지역 현대차, 기아차 공장에 공급되고 소나타, 아반떼 등 대표 차량에 적용 중이기 때문이다.
SK케미칼은 화학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시장이 새로운 성장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소재 개발과 해외 자동차 업체 공략을 통해 오는 2014년 자동차 소재 매출을 10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