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방 국립대와 반도체 전문가 양성 산학협력

SK하이닉스(대표 권오철)는 경북대·전남대·충북대와 협약을 맺고 반도체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SK하이닉스 트랙(TRACK)`을 오는 2017년까지 연장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SK하이닉스 트랙은 지방 국립대학교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취업 여건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또 실무 능력을 집중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이 목적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07년부터 경북대와 전남대, 충북대 등 우수 국립대학과 5년간 산학협력을 맺은 것에 이어 최근 이들 대학과의 협약을 추가 5년 연장키로 했다. 이 회사는 각 대학 공과대학 반도체 관련학과에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각 대학 재학생 중 2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 전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고, 방학 중 인턴십 기회도 제공해 실무능력을 극대화한 뒤 채용까지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관계자는 “트랙 운영을 통해 우수한 기술직 엔지니어를 사전에 확보해 양성할 수 있다”며 “각 대학들은 지역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반도체 관련학과의 연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충남대와도 산학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지방 거점 국립대학을 비롯한 우수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미래 역량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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