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가격 1년 3개월만에 반등…3분기 내내 안정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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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달러)

(자료:D램익스체인지)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온 낸드플래시 가격이 1년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 효과와 주요 업체들의 공급·재고 조절에 따라 낸드플래시 가격은 당분간 안정될 전망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낸드플래시 제품인 64Gb 8G×8G MLC의 이달 중순 평균 가격은 3.86달러로 지난달 말(3.1달러)에 비해 0.52% 상승했다. 이 제품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해 4월 중순 이후 1년 3개월여만이다.

같은 기간 32Gb 8G×8G MLC 제품 가격도 2.14달러로 지난달 말에 비해 0.94% 상승했다.

D램익스체인지 측은 주력 낸드플래시 제품 가격이 주요 공급 업체들의 재고 조절과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당분간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주요 낸드플래시 업체들은 수익성 위주로 생산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도 주요 세트 업체들이 하반기 수요에 대비해 낸드플래시 재고 비축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1년 이상 지속적으로 하락한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 반전했다는 것은 희망적인 신호”라면서도 “수익성 개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낸드플래시 가격 추이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낸드플래시 가격 1년 3개월만에 반등…3분기 내내 안정화 전망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