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 해외비지니스센터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 속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지난 6월말까지 필리핀 등 17개국에 21개 해외비즈니스센터를 구축했다. 특히 한·EU 자유무역협정(FTA)발효로 수출 관심도가 높은 유럽지역에 5개 센터를 개소,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스크바·도쿄·요하네스버그(남아공)·방갈로(인도)·리우데자네이루·부에노스아이레스·아부다비·호치민과 하노이 등 각 대륙의 주요 도시에도 해외비즈니스 센터를 설치했다.
국가별 센터업무를 수행할 센터장은 실무경험을 갖춘 대기업 출신과 현지에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전문업체 최고경영자 출신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이 서서히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
지난 3월에 문을 연 호주시드니센터는 호주 의료기기 수입유통업체인 오스트레일리안 디피브릴레이터와 나눔테크가 자동제세동기의 5년간 1000만달러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데 기여했다.
중국북경센터는 레드원테크놀러지가 천진금대지신에너지집단유한공사와 냉난방공조시스템에 대한 500만달러 수출조건부 업무협력 MOU를 교환하는데 기여했다. 심천센터는 튜닝팩토리와 광주시가보전자유한책임공사와의 자동차용 LED램프 1000만달러 수출 MOU체결을 성사시키는 등 센터를 통한 지역 기업의 해외수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테크노파는 오는 10월에는 17개국 21개 비즈니스센터에서 발굴한 각 나라의 유력 바이어를 광주로 초청해 참여기업 및 지역 중소기업간 실무미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