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신기술제품 17개와 우수재활용제품 26개에 각각 신제품(NEP) 및 우수재활용제조제품(GR) 마크를 부여했다고 11일 밝혔다.
NEP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며 GR는 국내에서 발생한 재활용 가능자원을 활용한 제품이다. 정부는 이들 제품에 대해 판로 등을 지원한다.
NEP 인증을 받은 제품 가운데 가교테크의 `온·습도 및 냉방부하 예측을 이용한 최적 제어장치`는 다음날 온·습도 예보에 근거해 건물에 필요한 냉방부하를 미리 예측·산출하는 신기술을 적용했다. 또 범용테크놀러지가 개발한 `반도체 제조용 매거진 자동세척장치`는 탄화수소계열 세정제 대신 물을 세정액으로 사용하는 초음파 세척기술이다.
GR 인증을 받은 아이에스동서가 개발한 `재활용 도자기질 타일`은 장석광산의 폐기물 오니와 불량 폐기 처리된 폐타일 등을 점토, 고령토 등과 배합해 만들었다.
이와 관련 기술표준원은 오는 27일부터 중소기업 인증 신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에서 인증 신제품 구매를 전담하는 공공구매책임자지정 제도를 시행한다.
인증 신제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지경부장관이 공공기관의 구매책임자를 지정해 제품 발주계획 및 구매실적 등 적정성을 조사·검토하도록 규정한 개정 산업발전촉진법 시행에 따른 조치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