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리뷰]삼성전자 `갤럭시S3 LTE` ②디자인

◇ 조약돌 닮은 매끈한 디자인 =갤럭시S3 LTE는 지금까지 나온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검정색을 배제한 모델이다.

색상은 표면에 헤어라인 처리를 한 다크블루 계열인 `페블블루`와 대리석 질감을 살린 `마블화이트` 두 가지다. 개울이나 강에 깔린 조약돌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것이 제조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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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은 삼성전자가 2011년 11월 출시한 구글 레퍼런스폰인 `갤럭시 넥서스`와 닮았다. 하지만 갤럭시 넥서스가 하드웨어 버튼을 없애고 소프트웨어 버튼을 내장한 반면에 갤럭시S3는 베젤 크기를 최대한 줄이고 하드웨어 버튼을 택했다. 후면 카메라 플래시 위치에도 차이가 있다. 제품 뒷면을 유선형으로 매끈하게 처리한데다 화면 가장자리도 볼록하게 솟아오르도록 만들어 조약돌 질감을 한껏 살렸다.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어 오래 만져도 싫증나지 않을 디자인이다.

디스플레이는 4.8인치 HD 슈퍼 AM OLED 디스플레이를 썼다. 해상도는 720P 동영상을 화면에 빈틈없이 재생할 수 있는 1280×720 화소다. 화면은 커졌지만 무게는 138.5g, 두께는 9㎜에 불과해 쥐기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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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만큼이나 주목할 만한 건 자연을 담은 인터페이스다. 기본 잠금 화면을 손으로 터치하면 화면이 일렁이는 물결 효과와 함께 물소리가 들린다. 알람이나 벨소리도 물, 바람, 새소리를 기본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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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 경쟁이 벌어지면서 스마트폰 대부분이 지상파 DMB 안테나를 이어폰으로 대신한다. 하지만 갤럭시S3 LTE는 지상파 DMB 안테나를 기본 내장해 스피커로 소리를 들을 때도 이어폰을 끼워둬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