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과기인상에 신성철 총장·윤보현 교수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에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과 윤보현 서울대 교수가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과학기술단체 등을 통해 51명을 추천 받아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2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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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총장은 나노미터(nm:10억분의 1m) 크기의 나노자성학과 자성체의 전자 스핀을 이용해 새로운 소자를 만드는 스핀트로닉스를 연구하는 대표 물리학자다. 국내 학자로는 처음으로 자성학 분야에서 미국물리학회(APS) 펠로우(석학회원)로 선정됐다. 또 이 분야 최고 학술회의인 `국제자성학술대회(ICM 2012)`를 유치한 뒤 직접 조직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윤 교수는 자궁내 감염 및 염증이 조산아의 뇌성마비와 만성폐질환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입증했다. 그는 또 조산이나 태아의 감염·염증 여부를 출산에 앞서 진단하는 키트(MMP-8 rapid 키트)를 개발하고 관련 연구결과를 실제 임상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조산아 사망과 후유증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2003년 제정된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세계적 연구개발 업적이나 기술혁신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 복지에 기여한 대표 과학기술인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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