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ARM 기반 윈도 태블릿 사실상 포기…왜?

HP, ARM 포기·인텔 기반 윈도 태블릿에 주력

HP가 MS 서피스와의 싸움을 피하기 위해 x86 아키텍처 기반 윈도8 태블릿PC에 주력할 계획이다. 29일(현지시각) 미 온라인 IT미디어인 핫하드웨어는 HP가 ARM 기반 윈도8 태블릿PC 출시 계획을 공식 취소했다고 전했다.

핫하드웨어, 슬래시기어 등 외신들에 따르면 HP는 ARM 기반 윈도8(윈도RT) 태블릿PC 출시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인텔 x86 프로세서 기반 윈도8 태블릿PC에 주력하기로 했다. HP 대변인인 마를렌 솜사크는 “이 결정은 고객들의 피드백에 따른 것”이며 “x86 애플리케이션 생태계가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핫하드웨어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결정에는 지난주 발표된 MS 서피스 윈도8 태블릿PC가 작용했다고 전했다. 윈도8 태블릿PC가 막 발표되는 시점에서, 특히 아직 시장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MS 자체 태블릿PC와 경쟁하길 꺼려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텔 x86 프로세서 기반 윈도8 태블릿PC는 아직 시장 자체가 없다는 점에서 HP에게는 보다 나은 경쟁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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