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내 4개 기업과 손잡고 기업 공장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단지를 만든다.
경상남도는 29일 경남도청에서 두산중공업, 센트랄, 한국항공우주산업, 디비아이와 총 12.7㎿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약 2년이다.
두산중공업은 4개동 공장지붕에 3.0㎿, 센트랄은 6개동에 3.2㎿, 한국항공우주산업은 4개동에 5.0㎿, 디비아이는 1개동에 1.5㎿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력 생산 규모는 연 1만7244MWh로 4800가구(월 사용량 300kWh 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연간 이산화탄소 7789톤 감축으로 20년생 소나무 249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5월 도내 4개 공공기관과 오는 2016년까지 5년 동안 총 165㎿의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중 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는 3.8㎿ 전기사업허가를 받고 현재 폐도 부지를 활용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