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판매자용 통합관리툴이 출시됐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출시로 판매자가 보다 쉽게 양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어 기존 고객 관리 및 새 고객 확보에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출시한 `ESM PLUS`는 하나의 판매자 계정으로 G마켓과 옥션 내 판매 관리가 가능하다. 사이트마다 별도로 해야 했던 상품등록, 주문처리, 정산과정을 한 곳으로 합쳤다. 또 두 오픈마켓의 판매 광고 및 부가서비스 이용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이번 통합툴은 고객관리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회사는 `빠른 구매고객 찾기` 기능을 신설해 관련 고객 정보를 쉽게 찾아 고객 대응이 바로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상품평, 게시판, 쪽지 등 고객과의 소통도 한 번에 된다.
새로운 툴은 기존 판매고객의 불편사항을 적극 반영·개선했다. 기존 불만이 많던 판매 및 정산 프로세스를 두 오픈마켓 모두 표준화했다. 이에 따라 기능을 수정해 판매금 정산과정이 짧게 바뀌고 두 사이트의 예치금이 서로 교환해 사용 가능하다.
ESM PLUS는 지난 25일부터 베타서비스 중이며 7월 17일 정식 오픈한다. 이후 기존 관리툴인 G마켓 `GSM`과 옥션 `SELLPLUS`는 사용할 수 없다. 판매 자료는 통합관리툴로 자동 이관돼 관리된다.
회사는 새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판매고객을 위해 핫라인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8월 4일까지 전국에서 오프라인 설명회를 열고 ESM PLUS 이용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ESM PLUS 출시로 두 오픈마켓을 동시에 이용하는 판매자가 손쉽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관리가 쉬워 두 사이트에서 동시에 상품을 판매하려는 판매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