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정보통신(대표 한정섭)은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이하는 IT업계 터줏대감이다. 이주용 회장이 67년 컴퓨터 판매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적으로 한국전자계산소(KCC)를 설립하면서부터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지난 45년간 IT전문가라는 수식어를 남기며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었다. KCC정보통신은 67년 5월 국내 최초의 고성능 컴퓨터인 “FACOM-222”를 도입했다. 76년 국내의 주민등록번호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81년 10월에는 철도 승차권 예약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며 현재까지 한국철도공사와 끈끈한 인연을 맺어왔다. KCC정보통신은 45년 동안 일구어 낸 SI전문기업이라는 수식어 외에 또 다른 수식어를 가진다. 바로 `IT인재 양성소`다. 68년 정부 전자정보처리시스템(EDPS)요원들을 훈련시키면서부터 시작된 국내 IT인재 양성 활동은 93년 KCC정보교육센터를 설립하는 등 국내에서 IT인재를 배출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한 IT교육훈련기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CC정보통신의 IT인재 양성 열정은 지금까지 이어져 매년 한이음 IT 인턴십으로 이공계 학생들을 선발해 취업에 골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IT교육지원 컨퍼런스 참여 및 캠페인 활동으로 IT인재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뷰/한정섭 대표
“IT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튼튼히 다지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IT교육지원 신문 보내기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첨단 IT정보를 접하며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한정섭 KCC정보통신 대표는 신문 읽는 습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매일 3~4개의 신문을 정독한다. 유익한 정보를 스크랩해 전 사원에게 메일로 전달하는 등 신문을 이용한 지식정보 공유에 앞장서고 있다. IT인재 양성에도 관심이 많은 한 대표는 매년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IT멘토링제 운영 및 전자신문 캠페인 활동 후원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전자신문의 IT교육지원 캠페인이 IT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길 원하는 이공계 학생들에게 지적 능력 향상과 진로 방향 제시 등 비전 확립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미래의 IT인재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