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LED 램프보다 생산 단가를 최대 80% 낮춘 제품이 나왔다.
지앤씨(대표 임경준)는 액체 냉각 방식을 적용한 국민 보급형 LED 조명(전구)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하고 8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이 제품은 기존 LED 조명에 들어가는 방열판을 없애고, 액체 냉각을 구현할 수 있는 방열액을 사용함으로써 LED 조명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방열액은 전기 절연성이 뛰어나고 인체에 해롭지 않은 친환경 소재로, 내열성·내한성·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 방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 내전압에 의한 LED 모듈 손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진동·충격을 받아도 LED 모듈 손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3월과 5월 공인 인증기관의 검증을 마쳤다.
기존 LED 조명은 반도체 소자의 열을 식히기 위해 알루미늄 방열판이 사용됐으나, 금형비가 많이 들고 무거운데다 내전압과 진동, 충격에 의한 LED 모듈 손상도 컸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백열 전구 타입의 조명 생산시설을 그대로 활용해 대량으로 값싸게 생산할 수 있다. 제품 생산단가는 기존 제품에 비해 60~80%까지 낮출 수 있다.
지앤씨는 우선 가정용·상업용 백열 전구 타입의 LED 조명을 판매하고, 하반기 중에 가로등·보안등 등 대체용 LED 조명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지앤씨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 LED 엑스포& OLED 엑스포 2012`에 참가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경준 사장은 “이번 제품 개발로 LED 조명 시장에 가격 파괴가 이뤄지고, 시장도 빠르게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현지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국·미국·인도 등 주요 대상국 기업과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