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발전은 육상과 달리 풍력에너지 밀도가 높고 분포가 균일하다. 특히 공간 확보가 용이해 초대형 시스템 건설이 가능하다. 또한 소음, 그림자, 전파방해 등 거주 환경 및 민원에서 자유롭다. 반면 초기 투자비용은 높고 정비도 까다롭다.
우리나라는 국토가 협소하고 인구밀도가 높아 육상풍력발전 보급에 한계가 있다. 현재 해외에서 개발된 해상풍력발전단지는 풍력타워를 해저 지면에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많은 비용이 요구되며 수심이 낮아야 하는 등 설치 조건이 까다롭다.
지형적 여건 상 우리나라 해양은 해안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수심이 깊다. 따라서 단지 조성 시 플랫폼을 해저 면에 고정하기가 어렵다.
`부유식 풍력발전`은 바다 위에 부유체를 설치하고 그 위에 타워를 고정시켜 에너지를 생산하는 차세대 해상풍력발전 방식이다. 최근 들어 육상을 벗어나 연근해, 또는 심해 상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연구 및 조사가 활발하다.
부유식 풍력발전의 향후 시장성 및 우리나라 조선·중공업과의 연계성을 고려할 때 원천기술 확보 연구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 국내 부유식 풍력연구는 시작 단계로, 독자적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한 해석적 연구가 필수적이다.
부산대 풍력발전미래기술연구센터는 정부 지원 아래 부유식 풍력발전 기술과 인력양성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