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브라 국내 총판을 담당하는 켄트피엘티(대표 임진묵)의 디지털 앰프 `자브라 링크 820`은 콜센터 운영 경비를 혁신적으로 절감하고 다양한 형태의 전화기를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등 고품질 고객서비스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시장에 출시된 앰프는 아날로그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건전지 전원을 연결해야 해 콜센터 운영 경비 면에서 상당한 부담이 됐다.
예를 들어 1000석으로 운영되는 콜센터에서 일반 앰프를 사용하면서 3개월마다 건전지를 교체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최소 600만원의 건전지 구매 비용이 든다. 교체 및 관리 비용도 추가로 써야 한다.
켄트피엘티 측은 자브라 링크 820 디지털 앰프가 USB 포트를 이용해 전원을 제공받기 때문에 경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관리 비용도 없애준다고 설명했다.
또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디지털신호처리(DSP) 기술을 활용해 탁월한 음성 품질을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고객 서비스 품질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올해 상반기에만 1만대 이상 판매됐다. KT·경찰청·하나은행·하나SK카드·국민은행·국민카드·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옛 SC제일은행)·삼성생명·SH공사 등이 고객사다. 이들 기업은 기업 내 콜센터와 텔레마케팅 업무에서 자브라 디지털 앰프 사용으로 비용 절감과 통화 품질 향상 효과를 봤다고 평했다. 회사 측은 헤드셋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업에서 자브라 디지털 앰프로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브라 디지털 앰프는 초소형으로 제작돼 차지하는 공간이 작으며 설치와 관리가 쉽고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또 슈퍼바이저 등 제3자와 헤드셋 연결이 가능해 통화 중 동시 청취가 가능하고, 외부 녹취기나 컴퓨터 마이크 단자와 연결할 수 있는 녹취 포트를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갑작스런 외부 소음을 막아 콜센터 직원의 청력을 보호할 수도 있으며, 접착할 수 있는 금속 디스크를 제공해 책상이나 벽에 쉽게 부착할 수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