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창근)은 친환경수지 `스카이그린`이 삼성전자 하우젠 김치냉장고 용기에 적용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대우일렉트로닉스(클라쎄), 위니아만도(딤채)에 이은 세 번째로 SK케미칼은 국내 주요 가전업체에 친환경수지를 공급하게 됐다.
그동안 김치 냉장고 용기에는 폴리프로필렌(PP) 소재가 주로 사용됐다. PP 소재는 약한 내화학성으로 김치 국물이나 냄새가 용기에 배여 장기간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SK케미칼은 지난 2009년부터 가전 업계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친환경적이고 투명한 고기능성 PETG 수지소재 `스카이그린`을 선보였다.
SK케미칼은 연내 LG전자에도 이 소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국내 시장의 99%를 차지하는 4대 김치냉장고 기업과 거래할 전망이다. 가전소재시장에서 매출 및 브랜드 인지도 확대가 예상된다.
이문석 SK케미칼 그린케미칼비즈 사장은 “`스카이그린`은 단순한 제품차원이 아니라 화석원료고갈, 온실가스증가와 같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친환경수지의 대표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