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P전문가, 국내 특허 코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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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식재산권(IP)전문가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특허 사업화와 활용 노하우 등을 전수한다.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오는 21·22일 이틀간 한국과 미국 IP전문가가 만나 국내 우수IP를 대상으로 실제 활용사례 등 `실무IP 비즈니스 코칭(Coaching)`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식경제부는 국내 IP비즈니스 활성화 네트워크 조성을 위해 2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IP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KIAT와 미국대학기술관리자협회(AUTM) 양해각서 체결, IP 비즈니스 분야별 전문가 강연, 패널토론, 미국 IP 비즈니스 전문가위원의 국내 기술 코칭과 상담 등이 이뤄진다. AUTM은 미국 350개 대학과 연구기관,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술 이전 전문 기관이다.

실무 IP 비즈니스 코칭 프로그램에서는 미국 오션토모(OceanTomo), 인플렉션포인트(Inflexion Point), AUTM, 국제라이선싱협회의 사장과 창립자로 구성한 IP 비즈니스 전문가 위원이 국내 IP 비즈니스 담당자에게 실무 노하우를 전수한다. 해당 IP를 미국에서 적용하는 것을 가정해 사례 분석을 통해 활용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IP 행사는 연구 개발자 중심으로 IP분석과 기술이전 관련 이슈로만 진행됐다. 특허정보 분석 솔루션을 전시하거나 분석동향을 파악하는 수준이었다. 특허 거래에만 국한돼 다양한 IP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접근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멘토링을 중심으로 IP 실무코칭은 △대학과 연구기관 관점의 IP 이전사업화 전략 △IP 활용을 위한 외부자본 투자유치 중개 △가치평가와 자산 가치 창출을 통한 IP 활용방안 탐색 △IP 자산화(금융·유동화) 전략 등의 분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4월 말 시작돼 포럼 전까지 1차 활용사례 개념 도출과 구체화 단계로 진행됐다. 포럼 2일차에 그동안 진행됐던 코칭 결과를 발표한다. 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기관에 벤치마킹 사례를 제공하고 IP 보유자에게는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활용 전략을 수립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KIAT-AUTM 양해각서 체결은 IP비즈니스 참여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한·미 IP 비즈니스 교류활동 촉진을 위해 시행되었다. IP비즈니스 관련 정례 세미나 개최 및 인력 상호 교류, AUTM IP 비즈니스 교육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활용방안 협의, 현안 이슈 발굴 등 업무협력을 추진한다.

행사 실무 진행을 맡은 서주원 이디리서치 대표는 “포럼은 대학과 공공연구소의 유망 IP를 대상으로 미국 IP비즈니스 기관과 협력채널을 만들고 IP산업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성사됐다” 며 “AUTM과 손잡은 데 이어 재미특허변호사협회와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해 단발성이 아닌 중장기 인력과 비즈니스 정보교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IP전문가, 국내 특허 코칭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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