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세계 최고 수준 기초연구를 선도할 대학 부설 국가연구소(NRL 2.0) 4곳을 신규 선정했다. 선정 연구소에는 최대 10년간 연 10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해 인공지능(AI)·에너지·소형모듈원자로(SMR)·정밀의료 분야 혁신 연구를 집중 육성한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2026년도 국가연구소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내달 1일부터 지원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연구소 사업은 대학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 최초·최고 수준 연구를 수행할 대형 융복합 연구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연구소는 △서울대 인간중심 피지컬 AI 로보틱스 연구소 △성균관대 성균 지능화 에너지 솔루션 국가연구소 △국립창원대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 △충남대 테라노스틱스 융합 국가연구소 등 4곳이다.
선정된 연구소에는 연간 100억원씩 최대 10년간 연구비가 지원된다. 연구소들은 각각 인간 중심 피지컬 AI 로봇, AI 기반 에너지 솔루션, 차세대 SMR 플랫폼, 진단·치료 통합 정밀의료 기술 개발을 핵심 연구 주제로 삼는다.
서울대 연구소는 인간의 감각·운동 신경계를 모사한 체화형 물리 지능 기술을 개발해 초개인화 로봇 서비스와 제조 혁신을 추진한다. 성균관대 연구소는 고효율 태양전지와 에너지저장기술을 AI·디지털트윈과 결합한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국립창원대 연구소는 AI 자율운전 기반 SMR 플랫폼 구축과 핵심 소재·시스템 통합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며, 충남대 연구소는 난치성 종양·감염병·퇴행성 뇌질환을 대상으로 진단과 치료를 결합한 테라노스틱스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 대상을 확정한 뒤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현장 컨설팅 등을 지원해 국가연구소가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선정된 국가연구소가 장기적 안목에서 세계적 연구소로 성장하고 우리나라 대학 연구의 선도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국가연구소가 대학 연구개발 생태계를 혁신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