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IT한류 현장을 가다]KRX 해외사업 조력자들

KRX 해외사업에는 국내 IT 기업의 활발한 참여도 눈에 띈다.

KRX 자회사로 거래소 시스템 전반을 관리 운영하는 코스콤, 청산결제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을 비롯해 민간기업인 KT, 현대정보기술, 코어플렉스, 코오롱베니트, 티엘정보통신, 빅트레이드 등이 함께했다.

코스콤은 KRX 해외 IT사업에 늘 빠지지 않는 조력자다. 국내에서 원장시스템 개발과 금융IT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금융IT 구축에도 진가를 발휘했다.

국내에서 증권정보시스템, 코스닥 백업센터, 프리보드, KRX차세대시스템 개발 등에 참여한 이력을 바탕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IT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정보기술 역시 민간 기업으로서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IT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 지역 거래소 시스템 구축으로 정부 사업에도 참여를 기대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전자공시시스템 개발을 주도한 코오롱베니트는 필리핀과 베트남에 시장감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KRX 해외사업은 국내 IT기업에도 기회가 되고 있다.

손경락 코오롱베니트 ITC사업부 이사는 “KRX를 활용해 다양한 해외 진출 기회를 접하고 있다”며 “KRX 해외진출은 국내 IT기업이 축적된 경험을 해외에 활용하는 데 좋은 창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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