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보이스톡`을 둘러싼 이해 관계자 간 갈등과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와 이통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는 물론이고 정치권까지 가세, 대립 양상이 갈수록 확대되는 분위기다.
당장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은 지난주에 이어 오는 22일 토론회를 열어 이통사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용약관 변경 신고를 완료하고 보이스톡 차단을 해제할 예정인 LG유플러스의 행보도 주목된다. LG유플러스의 `보이스톡` 허용 요금 수준이 최대 관심사다.
현재 분산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기능을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번 주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18일 `스마트 생태계와 ICT 정책 추진 체계`를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한다. KISDI는 ICT 기반 국가혁신을 촉진하고, 새로운 산업과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ICT정책 추진 체계를 모색한다.
이날 전문가들은 ICT 규제와 진흥정책 체제를 통합, ICT 부문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생태계 진화를 도모하는 독임제적 성격의 단일 기구가 바람직하다는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표현명 KT 사장은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MAE 2012`에 참석, 기조연설을 한다. 하 사장과 표 사장은 세계 통신사업자의 공통 관심이자 현안인 망 공존에 대한 현안을 분석하고 해법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방송학회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글로벌 미디어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한 싱가포르에서 국제학술 세미나를 개최, 우리나라 미디어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과 아시아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사업 다각화 전략을 논의·모색한다. 22일에는 텔레스크린 산업 활성화를 기치로 내건 한국텔레스크린협회가 정식 출범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