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구·광주 3개 연구개발특구 내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펀드가 1250억원 규모로 만들어진다.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는 특구 내 기업 육성과 기술사업화 활성화 등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125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본지 1월 10일자 18면 참조
특구본부 및 한국정책금융공사가 각각 300억원, 한국모태조합 125억원, 대전·광주·대구 3개 지자체가 155억원을 출자한다. 나머지 출연금은 민간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특구본부는 우선 정부출연금과 특구본부 자체 재원을 시드머니로 올 연말까지 500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펀드 조성 후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특구 내 중소기업·벤처기업에 총 조성액의 60%, 기술사업화 관련 기업에 33%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구본부는 7월 중순까지 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을 마치고, 10월까지 투자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다.
이재구 이사장은 “투자조합이 결성되는 대로 펀드 운용사와 협력해 투자기업에 맞는 인큐베이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