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와 CJ E&M, 차량 IT와 콘텐츠 결합 위해 맞손
기아자동차와 CJ E&M은 13일 `차량-IT 서비스 및 마케팅 부문 제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사는 차량 IT와 콘텐츠를 결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종산업 간 제휴 마케팅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아차와 CJ E&M은 올해 8월 기아차 전용 스마트폰 앱 `UVO friends`를 출시하고, `스마트 뮤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뮤직`이란 운전자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인 `스마트 라디오`를 이용해 선호 음악을 선택해 무제한 감상하거나 날씨, 계절, 지역 등 테마 음악 채널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운전자는 현재 듣고 있는 음악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거나 음악적 취향이 비슷한 사람의 노래를 모은 `소셜 채널`도 구성할 수 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자동차 실내 공간은 모바일 기술과 접목돼 점점 개인화, 차별화된 공간으로 재구성돼 고객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기업인 CJ E&M과 업무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즐거움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차세대 차량-IT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카를 출시해 `스마트 뮤직` 서비스와 함께 영상서비스인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스마트 미디어`란 방송, 음악, 영화, 공연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외부로부터 제공받아 차량 내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아차와 CJ E&M은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와이파이 또는 3G망을 이용한 영상 콘텐츠 다운로드 △LTE 망을 통한 영상 스트리밍 △차, 가전, 모바일 기기로 동일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 등을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