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서버전쟁 제2막 오른다···고객 선택 폭 한층 넓어져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주요 업체별 E5-2400·E5-4600 탑재 신형 서버 출시 일정

인텔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제온 E5(코드명 샌디브릿지)`의 최신 버전인 E5-2400과 E5-4600이 출시됨에 따라 주요 서버 업체들이 연이어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고객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지고 있다.

신형 서버전쟁 제2막 오른다···고객 선택 폭 한층 넓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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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델코리아가 13일 신형 서버 브랜드인 `12G`의 두 번째 단계(웨이브2) 서버 5종을 공개한다. 이 서버들은 저전력·고밀도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으며 이달 말 3종이 추가로 출시된다. 델코리아는 오는 8월 세 번째 단계(웨이브3)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x86서버 시장 선두 업체인 한국HP는 이달 말 중소기업을 겨냥한 E5-2400 탑재 서버 4종을 출시한다. 랙서버 2종과 타워서버 1종, 블레이드 서버 1종 출시가 예정돼 있다. 4소켓 서버인 E5-4600 탑재 서버는 8월경 2개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후지쯔 역시 8월에 4소켓 서버를 선보인다. E5-4600을 탑재한 RX500 서버를 앞세워 시장점유율 15%대를 향한 순항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미 E-5 2400 탑재 서버는 블레이드 서버로 출시했고 1소켓용 E3-1200 탑재 서버 역시 랙과 타워 형태로 지난달에 선보였다.

앞서 한국IBM은 지난달 중순 인텔 칩 공개와 동시에 신형 서버를 선보였다. 경쟁사보다 앞서 E5-2400 탑재 서버 4종과 E5-4600 탑재 서버 1종을 공개하면서 마케팅효과 극대화를 노렸다. 화이트박스를 공급하는 슈퍼마이크로 역시 지난달 30종의 신형 보드를 선보였다.

인텔 E5-4600은 고밀도·고효율을 강점으로 하는 CPU다. 미드레인지급과 하이엔드급 사이의 성능을 제공하며 연구개발(R&D)과 금융 서비스 등에 적합하다. 기존 버전에 비해 3.8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E5-2400은 성능과 경제성 사이에 균형을 맞춘 CPU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인텔 E5 CPU보다 기존 버전인 웨스트미어나 네할렘 CPU 탑재 서버를 찾는 고객이 많다”며 “하지만 9월 이후 기존 버전이 단종되고 서버 종류가 많아지면서 점차 샌디브릿지 탑재 서버를 찾는 고객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업체별 E5-2400·E5-4600 탑재 신형 서버 출시 일정

자료:업계종합

한국IBM 시스템x M4와 한국후지쯔 프라이머지 블레이드서버 BX920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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