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가 다음달 말 코스닥에 상장, 140억원 안팎의 공모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휴대폰·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생산업체인 엠씨넥스(대표 민동욱)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공모를 거쳐 7월 말 코스닥시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엠씨넥스 공모 희망가는 1만6200~1만8600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주식수는 80만주다. 공모예정 금액은 129억~148억원이다. 다음달 9~10일 수요예측, 16~17일 청약을 거쳐 7월 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12월 설립된 엠씨넥스는 뛰어난 기술력과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휴대폰, 자동차, 보안기기 등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을 주력 생산해오고 있다.
카메라 모듈은 30만화소 이하 VGA부터 800만화소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경쟁사보다 앞서 800만화소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양산에 돌입했다.
대기업 20곳에 제품을 공급, 지난해 매출액 2153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달성했다. 2005년 이후 매년 최고 실적을 갱신하며 연평균 약 66%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민동욱 대표는 “최근 3년간 연평균 40% 이상 성장 중인 스마트폰 시장과 자동차용 카메라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 내 입지를 다졌다”며 “카메라 모듈을 넘어 통합 영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성장 비전을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