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옛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은 7일 악성코드 정보 포털 `스마트 사이트(AhnLab Smart Sight)` 서비스를 기업·기관 대상으로 본격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사이트`는 안랩의 `스마트 디펜스(AhnLab Smart Defense)` 기술로 수집한 악성코드 정보를 실시간으로 웹 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기관은 안랩 보안전문가가 수집·분석한 고급 정보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그 정보를 토대로 특정 타깃을 장기간에 걸쳐 지능적으로 공격하는 지능형 지속위협(APT),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다양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조직의 IT 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
스마트 사이트가 제공하는 주요 정보는 악성코드 발견 현황, 개별 악성코드의 증상과 특징,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URL 등이다. 어떤 악성코드가 실제 감염이 많이 됐는지, 악성코드 배포를 많이 하는 URL은 어디인지 순위 별로 보여주며, 악성코드의 유형별 비율과 최근 24시간 기준 신종 악성코드 발생 추이를 그래프로 보여준다.
스마트 사이트의 최대 장점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디펜스 기술, DNA 스캔, 악성코드 진단·차단에 관한 다수의 특허 기술 등이 뒷받침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어떠한 신종 악성코드라도 신속하게 분석함으로써 악성코드를 조기에 탐지 및 선제 대응할 수 있다.
김홍선 안랩 사장은 “제품이나 컨설팅, 관제 서비스가 아닌 정보를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보를 비즈니스 모델화한 국내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