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겸 농협은행장이 사실상 사임의사를 밝혔다. 농협은 즉각 신임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신 회장은 7일 임시경영위원회를 소집,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새로운 농협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요청했다.
신 회장의 사의는 오는 9일 농협금융 출범 100일을 맞아 `지주체제의 안정적인 출범`이라는 본인의 소임을 완수했고, 이제는 농협금융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농협금융지주는 정관과 규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회장후보자추천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할 임시이사회를 빠른 시일 내에 소집한다.
신 회장은 “농협금융 각 자회사는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경쟁력과 시너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