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홍콩 이통사 CSL과 협력,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는 홍콩에서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 가능 LTE단말기는 800㎒와 1.8㎓ 주파수를 수용하는 팬택의 `베가레이서 2`다.
LTE자동로밍 서비스 이용 요금은 3G데이터 로밍과 동일한 1패킷(512byte)당 4.55원이다.
SK텔레콤은 LTE 로밍서비스를 홍콩 CSL과 망 연동 및 로밍 계약을 추진하고, 복수의 주파수를 수용할 수 있는 단말기능 구현을 추진해왔다.
LTE자동로밍은 3세대(3G) 로밍 서비스와 달리 △LTE 상용화 국가가 많지 않고 △세계 각국 사업자가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수의 주파수를 수용하는 단말기가 출시되지 않아 상용화가 지연됐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홍콩 이외에 다양한 국가에서 LTE 자동로밍이 가능하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