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고용노동부가 모바일 분야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협력한다.
방통위와 고용부는 31일 모바일 청년 개발자 멘토링 프로그램 공동 추진을 골자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방통위와 고용부는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를 통해 청년 100명을 선발, 실무 이론교육을 실시한다. 모바일 게임과 모바일 광고 등 각종 모바일 콘텐츠 개발 전문 중소기업에서 현장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하는 취업·창업 연계형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오는 7월과 8월 미취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인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예비 청년 개발자를 선발하고, 분야별·업종별 취업 선호도 및 중소기업 인력 수요를 조사한다.
방통위와 고용부는 취업과 창업 장려를 위해 교육생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내년 사업에서 교육생 선택에 대한 우선권을 부여하고 우수 채용기업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 현장교육 중 혹은 만료 이후 교육생이 창업하면 1인당 200만원의 지원금도 지급한다.
박재문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모바일 분야 중소기업으로부터 전문 인력 확보 및 신규 인력 채용에 대한 애로사항을 들어왔다”며 “방통위는 앞으로도 IT 분야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이태희 고용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은 “고용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고용노동부와 IT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방통위의 협력을 통해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인력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와 고용부는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