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 반도체 장비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운드리 및 패키징 부문 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간한 BB율(Book to Bill rati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북미지역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수주액은 16억달러(3개월평균)로 BB율 1.10을 기록했다.
BB율은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3개월 평균 출하에 대한 수주 비율로 1.0을 넘으면 경기 상승 국면을 의미한다. BB율 1.10은 장비 출하액 100달러당 수주액이 110달러였다는 의미다.
특히 북미지역 BB율은 올 2월 1.01을 기록한 이후 3월 1.12에 이어 3개월 연속 1.0을 상회했다. 4월 수주액은 전달(14억5000만달러)보다 10.7% 증가했으며 장비 출하액도 14억5000만달러로 전달보다 13% 늘었다.
댄 트레이시 SEMI 이사는 “올해 4월 장비 업체들의 수주액은 1년 전 마지막 보고서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파운드리 및 패키징 하도급 업체들이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