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대표 문재철)와 KT종합기술원(원장 홍원기)은 국산 수신제한시스템(CAS, Conditional Access System)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CAS는 디지털 유료방송가입자의 상품 종류에 따라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을 제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올레TV에 적용 중인 소프트웨어 기반의 KT-CAS를 위성방송으로 확장 적용하는 공동연구 사업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위성방송 국산 CAS는 올 하반기면 개발 완료될 예정이다.
KT-CAS는 기존 스마트카드 기반 CAS와 달리 셋톱박스에 스마트카드를 별도로 장착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방식이다. 업그레이드나 다른 단말기로의 확장이 용이하다. 향후 KT-CAS를 기반으로 TV, 스마트패드, PC, 모바일 등 모든 단말기에서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연간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외산 중심의 CAS시장에 국산 CAS를 도입해 향후 200억~5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