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대표 권오철)는 지난 2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노사 공동으로 실천 선언식을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SK 일원으로 새롭게 출범한 올해를 노와 사가 함께 하는 행복 추구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또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 도약과 구성원 및 이해관계자 모두의 행복을 위해 노사가 `한솥밥 한식구`의 마음으로 적극 협력한다는 노사 공동 실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구성원 모두의 단합과 최고의 가치 창출을 위한 협력 △회사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경영활동 △활기찬 근무 분위기 조성 및 원가경쟁력 강화 △노사문화로 인간 중심 기업문화 정착의 항목을 담았다.
노사는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과 업계 경쟁 구도 변화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감안해 기본급을 물가인상 수준에 맞춰 인상하기로 했다. 또 흑자 전환을 위해 임금 인상을 즉시 반영하지 않고, 연말까지 임금 인상분의 절반을 유예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