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 해저언덕 `부산` 명칭 화제 김대철 부경대 교수

터키 흑해 해저에서 확인된 머드 볼케이노(Mud Volcano:땅 속의 가스가 분출해 생긴 언덕) 이름이 `부산`으로 정해져 화제다.

김대철 부경대 교수(에너지자원공학과)는 귀나이 칩치 터키 도쿠즈에이륄대 교수 연구팀과 흑해 천부가스(바다 밑 얕은 지층에 묻힌 가스)를 공동 연구하는 과정에서 2개의 머드 볼케이노를 발견, 각각 `부산(Busan)`과 터키의 도시 `이즈미르(Izmir)`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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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부산` 명칭을 제목에 사용한 연구 논문을 지난달 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 지구과학학회(European Geosciences Union) 2012 학술총회`에서 발표했다.

터키 해저 지형에 우리나라 도시 명칭이 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이 지역 해도 작성 및 학술 연구 때 이 명칭은 그대로 사용된다.

김 교수는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한국연구재단 지원 아래 칩치 교수와 `한국 광양만과 터키 흑해 천부가스의 물리적 음향작적 특성연구`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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