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대표 김재명)는 지난해 착공한 이형·점착필름 공장이 이달 말 완공된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공사가 95% 진행됐으며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장이 준공되면 코스모신소재는 연산 2억5000만㎡ 이형필름 생산 능력을, 점착필름은 연산 300만㎡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형필름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조에 쓰이는 필수 부자재로 코스모신소재는 연산 1억2000만㎡ 규모 생산 라인을 두고 있다. 주로 일본에서 수입되는 고품질 이형필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번에 추가 증설했다.
점착필름은 코스모신소재가 신규 추진한 품목이다. 점착필름은 안경 등 광학렌즈 몰딩용 테이프, 반도체 공정용 테이프, 디스플레이 표면 보호용으로 활용된다. 코스모신소재는 이형필름 증설과 신규 점착필름 양산으로 800~1000억원의 신규 매출 발생을 기대했다.
김재명 사장은 “고품질 이형필름과 수요가 늘고 있는 광학용 코팅필름 대응을 위한 공장”이라며 “일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점착필름 국산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