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은행은 3월 말 현재 모바일뱅킹서비스 등록고객이 전분기 대비 14.3% 늘어난 2711만 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1분기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와 금액은 하루 평균 1101만건, 827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4%, 10.4% 각각 늘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이용은 하루 1046만건, 6888억원으로 증가율이 27.2%, 25.6%에 달했다. 스마트뱅킹(스마트폰을 이용한 은행거래)이 일반 모바일뱅킹(피처폰을 이용한 은행거래)보다 거래금액 증가율이 배 이상 된다. 올해 안에 거래금액 역전이 예상된다.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5%, 83.2%로 높아졌다.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31.9%나 늘어 1367만명에 달했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서비스 등록고객은 8015만명으로 7.1% 많아졌다.
하루평균 이용건수는 4523만건으로 9.5% 늘었지만, 이용금액은 33조1814억원으로 0.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편, 전자신문은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와 공동으로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뱅킹과 스마트페이먼트(신용카드) 추세를 반영한 은행·카드사 스마트 앱(애플리케이션) 상반기 평가에 대한 결과를 다음달 말 발표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