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융합의 핵심 고리인 임베디드SW를 집중 육성한다.
지난달 SW산업진흥법 개정안 통과에 맞춰 역량 있는 SW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은 16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부산지역 임베디드SW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베디드SW 등 지역 SW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차관은 고급 인재 양성, 중소 임베디드SW-시스템반도체-주력산업 대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지원, SW 특성에 맞는 R&D 체계 개편으로 패키지·임베디드SW 분야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 SW 경쟁력 향상을 위해 IT융합, SW 포함 산업 원천 R&D에서 중소기업 비중을 30% 이상 의무화했다. 혁신제품형 R&D는 대기업 주관기관 참여를 배제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150억원을 지역SW 진흥 지원사업에 투입하는 한편 18개 지역별 SW융합지원센터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조선기술과 IT, 디자인, 신소재(탄소소재 등) 융합을 통한 사업 지원 등 부산 지역 특색에 맞는 해양 레저산업 육성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실제로 스마트 요트 운용시스템 및 마리나 관제시스템 개발사업 등을 지원한다.
지경부는 중소기업들의 정부 R&D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R&D 교육 서비스 신설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윤 차관은 “우리나라는 임베디드SW와 결합하는 HW 기술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므로 SW 분야 중 임베디드SW는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하면 손쉽게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기업들도 과감한 체질개선 및 기술개발 등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간담회에 앞서 모바일 소프트웨어, 3D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중소 임베디드SW 기업인 아이리얼 등을 방문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