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이 과학문화 확산과 소통 역량강화를 위해 민간활동 지원에 나섰다. 과학기술의 사회환원 사업도 병행한다.
재단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함께 올해 상반기 `과학문화 민간활동 지원사업`으로 50개 과제를 선정, 활동비 총 12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비영리법인, 민간NGO, 학교법인, 학술단체, 출연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원과제를 공모했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난달 13일 우수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했다.
분야별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 프로그램 17건 △지역기반 과학체험프로그램 11건 △창의적 과학인재양성을 위한 융합형 프로그램 17건 △기관간 협력네트워크 활동 1건 △과학관련 이슈와 현안 이해 제고 프로그램 4건이다.
선정된 기관은 한 해동안 과학문화 대중화 역할을 수행한다. 재단은 민간활동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홍보지원, 컨설팅,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과학기술 사회환원과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기부 운동 확산에도 나선다. 재단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와 `과학기술나눔-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16일 교환했다.
과총은 보유 중인 자산, 전문지식, 기술, 인력을 활용해 재단이 추진하는 교육기부운동에 동참한다. 과학기술인 강연·의료 봉사활동, 인턴십·멘토링 지원, 진로상담·취업 지도, 연구실 방문 및 견학 등 교육사업을 지원한다.
재단은 교육청, 학교 등과 과총 과학기술나눔사업 교류·협력·매칭을 지원한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을 연계하는 사업도 벌인다. 교육기부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과학기술나눔사업 홍보활동 및 캠페인 등을 도울 예정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