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쉘, 미쯔비시, 페트로차이나와 공동으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키티맷 지역에서 액화천연가스(LNG)사업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4개사는 16일 1시(현지시각 15일 9시) 공식적인 사업추진을 선언하고 사업지역의 원주민 및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시작했다.
`LNG Canada`라고 명명된 이 사업은 LNG 생산 및 저장설비와 항만설비의 설계, 건설, 운영을 포함한다. 가스공사가 20%, 쉘이 40%, 미쯔비시 20%, 페트로차이나가 20%의 지분을 보유하기로 했다.
가스공사 측은 LNG Canada는 2개의 600만톤급 액화트레인을 통해 연간 1200만톤의 LNG를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추가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20%의 사업권을 통해 연간 240만톤의 LNG 자주물량을 생산하게 된다.
권영식 한국가스공사 도입처장은 “정치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캐나다에서 LNG를 생산해 중동지역에 편중된 LNG의 도입선을 다변화하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