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4년까지 310억원을 들여 전국 공공·민간 소유 670만동 건물의 에너지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한다. 통합관리시스템 기반으로 건물 에너지 사용 DB를 관리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6.9% 감축할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서울지역 건물 대상 건축물대장정보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량 DB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인천·경기지역 건물 대상 DB를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2013년에는 부산·대구·대전·강원·충북·충남 지역을, 2014년에는 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지역 건물 대상 DB구축을 완료한다. 구축되는 데이터는 난방, 가스, 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으로 전국적으로 모두 5621만건에 달한다.
국토해양부는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통합관리시스템은 △통합 DB 및 데이터웨어하우스(DW)·데이터마트(DM) 구축 시스템 △건물에너지 통계시스템 △대국민 포털시스템 △목표관리 지원시스템 △행정업무지원시스템 △계획서 관리지원시스템 △에너지소비증명서 지원시스템 △건물에너지 모니터링시스템 △공간정보기반 건물에너지 분석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토해양부는 통합관리 사업 발전방안에 대한 컨설팅도 수행한다. 사업의 적정성, 효율성 확보를 위해 활용방안 수립, 시스템과 연계된 행정업무 재·개편, 제도 및 법령 제·개정, 대민서비스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목표를 설정했다. 미국은 2020년부터 주거용 건물 대상 제로 에너지화를, 2025년부터는 비주거용 대상으로 적용한다. 유럽연합도 2019년까지 모든 건축물을 대상으로 제로 에너지화를 하기로 선언했다.
전국 건물 에너지 DB 구축 추진현황
자료:국토해양부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