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2년 소셜커머스 신화를 만들다
2010년 5월, 홍대 앞 어느 유명 맥주집의 반값 할인 쿠폰이 나왔다. 티켓몬스터의 첫번째 `딜`이었다. 대학을 갓 졸업한 나이의 청년들이 한낮의 햇빛에 땀을 뻘뻘 흘리며 가게마다 찾아가 사장님들에게 `소셜커머스`를 설득한 첫 결과물이었다.
그리고 2년, 이름조차 생소했던 소셜커머스는 이제 대한민국 20~30대가 세상을 소비하는 가장 보편적 방법의 하나가 됐다. 지역 식당과 카페에서 뷰티숍과 스파같은 서비스 업종, 여행과 배송 상품까지 소셜커머스의 영역은 급격히 커졌다.
동네의 작은 가게에 꼭 필요한 마케팅과 입소문의 기회를 주고, 소비자에게는 착한 가격 혜택을 준 것이 적중했다. 디지털 기술과는 거리가 멀었던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온라인 세계와 결합시켰다는 점도 의미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