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업단지 규모 여의도 1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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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에 조성됐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 규모는 총 1억398만㎡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의도(8084㎡) 12개를 모아 놓은 규모다.

올해는 총 158만㎡ 규모가 새로 조성되고, 내년 이후에도 1550만㎡가 추가될 예정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에 조성돼 분양을 모두 마쳤거나 분양을 진행 중인 산업단지는 반월·시화 등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95개 단지 8690만㎡ 규모에 이른다. 연내 공급 또는 내년 이후에 공급 계획으로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20개 단지 1708만6000㎡ 규모로 조사됐다.

산업단지에서 실제 기업에 분양 또는 임대할 수 있는 물량은 총 6039만㎡ 규모다. 이 가운데 분양 물량과 임대 물량은 각각 5757만㎡와 282만㎡. 현재 남아있는 물량은 분양 1157만7000㎡와 임대 135만8000㎡ 정도로 파악됐다.

현재 공급 중인 22개 산업단지 가운데 공급가 미정인 오산 가장2단지와 4개 외투임대단지를 제외한 17개 산업단지 분양가는 ㎡당 평균 50만4821원이다. 최고가는 부천 오정단지가 ㎡당 141만5000원으로 가장 비싸고, 여주 강천단지가 ㎡당 15만5958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동원동·남양주 진관·남양주 금곡·김포 학운4·평택 포승2·안성 방초 등 연내 분양 예정인 6개 지역 공급가는 ㎡당 평균 74만7615원이다. 성남 동원동단지가 ㎡당 158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역별로는 아산 포승·원정 등 국가산업단지와 추팔·어연한산 외투산단이 포함된 평택에 가장 넓은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됐다. 총 3207만7000㎡(16개 단지) 규모에 달한다. 이곳에는 오성과 현곡 외투단지가 조성돼 분양을 진행 중이며, 포승2·한중테크밸리·서탄·브레인시티·고덕국제화 등 5개 일반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 전자부품과 자동차부품 및 전기전자 분야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평택 다음으로는 대규모 국가 산업단지인 시화산업단지(1656만8000㎡)와 반월산업단지(1537만4000㎡)가 위치한 시흥과 안산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산업단지를 보유한 지역은 안성이다. 소규모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16개 산업단지가 공급을 마쳤고, 현재 장원2단지와 안성제4단지가 분양 중이다. 무능·지문·방초 등 추가로 조성중인 단지를 합하면 모두 21개에 이른다. 단지 면적은 총 427만2000㎡다.

파주는 최근 산업단지 개발이 가장 활발한 지역 가운데 하나다. 탄현중소기업전용산단과 출판문화정보단지 등 국가산업단지 외에 LCD산업단지를 포함해 11개 산단이 공급됐다. 선유·축현 및 당동외투단지가 분양을 진행중이며, 법원1·법원2·적성 등 3개 단지는 2013년 이후 분양을 목표로 조성공사가 한창이다.

이밖에 남양주와 용인·부천 지역에도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남양주 팔야·금곡·진안 등 3개 산단과 부천 오정산단은 최근 조성을 마치고 분양을 시작했고, 용인 덕성산단도 연내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 산업단지 현황 (단위:㎡)

자료:경기도

경기도 산업단지 규모 여의도 12배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