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SNS로 지역 골목 상권 살린다

아임인·씨온 등 위치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지방 자치단체 및 소상공인 지원 조직과 손잡고 지역 골목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마케팅 노하우나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인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셜 마케팅을 시도하며 고객을 늘릴 수 있다. 사용자도 주변 지역 상권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서비스 업체는 스마트폰 기반 로컬 마케팅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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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수 KTH 대표(왼쪽)와 양기대 광명시장이 광명시청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방문한 장소나 업소에 스마트폰으로 체크인하고, 자기 위치를 친구와 공유하는 위치 기반 SNS다. 업소 주인을 위해선 인근 손님에 모바일 할인 쿠폰 발급 및 이벤트 설정, 방문자 분석 등의 마케팅 도구를 제공한다.

KTH(대표 서정수)는 8일 광명시(시장 양기대)와 지역 경제 및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자사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아임인 비즈`로 광명 지역 소상공인의 SNS 마케팅을 지원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SNS 활용 마케팅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소셜상점` 증서를 준다.

이동재 광명시 소셜전략팀장은 “이번 협약으로 광명시는 지역 경제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고 아임인 이용자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채미선 KTH 로컬비즈팀장은 “소상공인이 다양한 SNS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씨온(대표 안병익)은 한국소점포경영관리지원협회(회장 이유태)가 실시하는 부산시 새가게 운동 경영봉사단 활동에 자사 위치기반 마케팅 플랫폼 `씨온샵`을 지원한다.

`새가게운동`은 대학생이 팀을 이뤄 소점포를 대상으로 마케팅과 경영관리, SNS 영업 등 컨설팅을 지원하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씨온샵을 업종 및 상권 특성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안병익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이 위치 기반 모바일 타깃 마케팅 등 스마트폰 마케팅으로 매출도 늘리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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