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2013년이면 전세계 어디에서도 같은 데이터로 빠르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글로벌 IT인프라를 갖춘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개발 작업을 연내 완료하고 내년 1월 가동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해 6월부터 글로벌 경영 인프라 개편을 위해 오라클 ERP 패키지를 도입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본사를 비롯한 세계 7개 해외법인과 6개 사무소의 임직원 업무 환경 생산을 비롯해 마케팅, 인사, 재무 등 전 업무를 지원하는 하나의 표준 시스템 기반으로 전환된다는 점이 가장 큰 효과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싱글인스턴스(GSI)라 불리는 세계 단일 시스템 환경을 조성, 어느 법인의 생산 및 재무 현황 데이터도 빠르게 실시간 집계 및 분석할 수 있게 된다. 과거에는 각 사업부 단위로 ERP 시스템을 따로 구축 및 운영해 왔다. 앞서 LG전자 등도 GSI ERP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LG이노텍은 ERP 시스템 구축에 앞서 2010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사전 프로세스혁신(PI) 작업을 수행해 왔다. 시스템 구축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본사와 각 법인의 비효율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공통 업무의 표준화와 비공통 업무 정비 작업을 거쳐 글로벌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다.
이 GSI ERP 구축 작업은 2009년 마이크론과 흡수합병 이후 LG이노텍이 공급망관리(SCM) 등과 함께 전사적으로 추진해 온 대규모 프로젝트다. 합병 이전부터 기획됐지만 합병으로 인해 연기된 이후 최근 다시 본격화된 것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본사와 세계 법인이 단일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같은 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의사소통하면서 글로벌 경영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