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4.0]세계 각국, 융합으로 미래 산업경쟁력 확보 나서

주요 선진국도 IT융합의 성장 가능성과 파급효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 산업에서 IT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주력산업 업종별 특화된 IT융합 전략을 수립하고, IT융합이 유망한 분야는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 접점을 융합의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서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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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 2000년 NNI(National Nanotechnology Initiative) 전략을 통해 나노, 바이오, 정보, 에너지 및 환경, 우주기술 등 광범위한 의미에서의 나노기술을 차세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로 설정했다. 5년간 기획단계를 거쳐 2006년부터 신기술 상용화를 목적으로 하는 2단계 신융합기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노현상과 공정에 관한 기초연구, 나노소재, 나노소자 및 시스템, 나노기술 관련 기기, 나노제조공업 등 7가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일본도 평생 건강한 사회 등 2025년 일본사회 5대 목표를 2007년 제시하고 이를 위한 생명과학, 정보통신, 환경, 나노·재료, 에너지, 생산, 사회기반, 프런티어 등 8대 중점기술 분야별 기술 개발 로드맵을 작성해 추진 중이다.

유럽이 지난 20007년부터 협력, 창의, 인력, 역량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제7차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P7)도 내년까지 진행한다. 협력 프로그램 중 ICT 기술 및 건강 관련 기술 비중이 가장 높다.

인도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제1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해 IT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제조업 동반성장, 물리적 인프라 확충 등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11차 5개년 계획이나 대만의 첨단산업육성전략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정보, 바이오, 신재료, 우주항공 등에 주력하고 있고 대만도 나노기술, 로봇, RFID, 전자종이, 자동차 전장부품 등을 육성에 초점을 맞춰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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