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각 시중은행장을 불러모아 서민·중소기업 금융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또 IC카드 전환 대책도 내놓았다.
3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18개 시중 은행장과의 조찬간담회에서 권 원장은 “시중은행들이 서민·중기 금융지원에 소극적”이라며 은행의 수익에 맞게 사회공헌 규모도 늘리라고 요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한층 커졌으나, 금융권은 이익 확대에만 치중해 서민이나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외면하고 있다는 게 권 원장의 시각이다.
이날 권 원장은 “IC전환 대상 카드가 금융권 전체 729만장, 은행권역 493만장으로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며 “금감원은 마그네틱카드의 IC카드 전환을 위한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 내달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