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기술 꿰어 보배만들자]<4>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천연 아토피 치료제

◇에너지기술연구원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우리나라는 오는 2015년부터 자발적인 이산화탄소(CO₂) 의무감축 정책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 확보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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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내놓은 CO₂ 포집 기술은 액상 흡수제와 공정으로 구성돼 있다. 단기간 상용화가 가능하고 발전소와 제철소, 시멘트 생산시설, 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CO₂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액상흡수제는 주물질인 탄산칼륨에 CO₂ 흡수속도 촉진제가 포함돼 있다. `KIERSOL` 브랜드로 상표가 출원됐다.

액상 흡수제를 활용할 포집 공정도 모두 개발했다. 재래식 CO2흡수기술에 비해 28.6%이상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고농도 CO2에도 적용 가능하다.

현재 국내 대기업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500㎿급 미분탄 발전소에 기술을 적용할 경우 1기당 52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연구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흡수제 고유의 열역학식과 기본 설계 자료를 갖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온실가스연구단 (042) 860-3758

◇생명공학연구원 `천연 아토피 치료제`=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체의약연구센터 김재화 박사 연구팀은 천연 아토피 치료제를 개발했다.

관상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팥꽃나무(일명 이팥나무)에서 새로운 천연 아토피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기존 아토피치료제는 표피 성장 억제를 유발한다. 피부를 지나치게 자극하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치료제 주류인 스테로이드계 치료제는 장기간 사용할 수 없다. 혈관 팽창이나 피부 위축, 면역기능 억제, 세균 감염 등의 부작용 때문이다.

천연 아토피 치료제는 팥꽃나무에서 추출한 물질을 여러 단계 정제과정을 거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비스테로이드계 천연 물질이다. 국내외 특허가 출원돼 있다.

분리 정제된 유효물질은 아토피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아토피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3~5일 지속적으로 이 물질을 바른 경우 90% 이상 치료효과가 나타났다. 심한 아토피에도 효능이 탁월했다.

단기적으로는 스킨로션과 팩같은 화장품에 응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정제된 화합물질을 약학제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문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성과확산실 (042) 860-4740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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