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조사 업체인 더엔피디그룹은 최근 더엔피디그룹코리아를 설립하고 초대 대표에 안현승 디스플레이서치코리아 사장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디스플레이서치코리아는 더엔피디그룹코리아에 흡수·통합된다. 엔피디그룹은 오토모티브·패션·엔터테인먼트 등 14개 산업 분야에서 시장 조사를 해왔으며, 시장 분석 정보를 전세계 약 2000개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엔피디그룹의 사업 영역 가운데 디스플레이서치코리아가 주로 활동하며 사업을 해 왔다. 엔피디그룹은 이 외에도 가전제품 소비자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엔피디테크비즈니스 사업도 국내에서 진행해왔다.
앞으로 기존 사업들은 더엔피디그룹코리아에서 모두 총괄하는 것은 물론 영역을 확대한다. 첫 번째로 스포츠 분야 시장 정보 조사를 개시할 계획이다.
초대 사장은 현 디스플레이서치코리아의 안현승 사장이 맡게 됐다. 안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와 LCD사업부에서 20년 근무했으며,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 글로벌마케팅 담당 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 디스플레이서치코리아 대표로 활동해 왔다. 안현승 사장은 “더엔피디그룹이 디스플레이서치를 통해 얻은 인지도를 더 높여 한국 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정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시장 정보를 확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