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전화번호 없이도 SNS 계정 만든다

‘우리나’ 그룹간 커뮤니케이션 강화, 클라우드 기능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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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인기도 높아지면서 개인 정보 유출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자칫하면 이름, 위치정보, 구체적인 인맥, 의료정보, 정치적 성향 등 민감한 개인정보들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최근 등장한 한 SNS서비스는 철통같은 개인정보보호서비스와 클라우드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나(Woo Rina)’(www.woorina.com)는 전화번호나 이메일 등록 없이 아이디와 이름(익명)만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SNS 서비스다.

로그인이나 글을 쓸 때 자주 사용하는 아이디로 이메일 주소를 유추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다른 사용자에게는 아이디조차 노출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렇다면 개인식별은 어떻게 할까? ‘우리나’는 사용자 자신이 속한 각각의 그룹별 이름과 사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가족 그룹에서는 ‘막둥이’로 이름을 지정하고 학교그룹에서는 ‘09학번 훈남’ 등으로 각각 이름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으며 사진도 각기 다른 사진을 올릴 수 있다. 소속된 공개그룹은 알 수 있어도 그 그룹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름은 노출되지 않는다.

‘우리나’는 가까운 지인들과 비밀그룹을 만들어 연인, 가족, 친구끼리 채팅하는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비밀그룹인 경우 어디에도 검색되거나 노출되지 않는다. 그룹 멤버들과 공유하고 싶은 글을 작성해 올리거나 파일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그룹 클라우드(아이폰에서는 업로드만 가능)도 지원한다.

오프라인 모임을 가질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일정(약속) 공유 기능은 그룹 멤버 간에 일정(약속)을 만들어 지도로 약속 장소를 표시하고, 초대할 수 있다. 모임 참석자간에 채팅을 하고, 만약 모임에 늦게 될 상황이라면 그룹 멤버들에게 현재 내 위치를 알려줄 수도 있는 것.

또한 스마트 폰이 없는 사람이나, 직장에서 핸드폰 사용이 불편한 사용자들 또한 PC에 별도의 설치 없이 스마트 폰 사용자와 웹으로 채팅이 가능하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웹에서만 가능한 통합그룹기능이다. 이 기능을 통해 그룹과 그룹이 기존 그룹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두 그룹을 합한 통합그룹을 만들 수 있다.

기존 그룹의 멤버 중 통합그룹을 원치 않는 멤버는 가입하지 않을 수 있고 새 통합그룹은 기존 그룹과 상관없이 비밀 또는 공개그룹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처럼 그룹에서 그룹으로 다대다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우리나’는 일대일 또는 일대다 커뮤니케이션이 주력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비해 파급력과 속도가 월등하게 빨라질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와 그룹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SNS ‘우리나’는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또는 아이폰 앱 스토어에서 ‘Woo Rina’로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전자신문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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